지난 4월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 모인 전국의 부모들이 엄벌과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장기간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해든이 사건'의 친모가 항소심에서 감형된 가운데 진보당 여수시지역위원회가 검찰의 상고와 지역 아동보호체계 전면 점검을 촉구했다.
진보당 여수시지역위는 26일 성명을 통해 "해든이의 죽음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친모의 1심 무기징역을 징역 35년으로 감형했다"며 "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반드시 상고해 대법원이 사건의 법리와 형량을 다시 한 번 엄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위는 "해든이의 죽음은 한 가정만의 일이 아닌, 어린 생명을 지키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을 묻는 사건이자 여수의 아동보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시와 관계 기관은 여수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 피해아동 보호체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