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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만취 난투' 시의회가 공공성 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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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유대용 기자여수시의회. 유대용 기자전남 여수시의회가 '술자리 몸싸움 추태'로 입방아에 오르면서 방송사 이전 등 지역사회 쟁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이전에 집안단속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는 비아냥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이들이 여수MBC의 사옥 이전 계획에 대해 공영방송의 책무를 주장하는 우스운 모양새인 까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만취 난투극을 벌인 여수시의원 2명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여수시의회 의원 2명이 지난 23일 여수의 한 식당에서 언성을 높이다가 몸싸움을 벌인데 대한 조처다.

이들은 술을 곁들인 만찬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의회는 앞서 같은 날 오후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여수MBC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삭발식까지 벌였지만 목소리를 이어가지 못하는 처지다.

'몸싸움 추태'가 알려지자 곧장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자신들의 논란을 수습하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의원들의 일탈 행위가 도마에 오를 때마다 질타가 따른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논란은 여러모로 시기도 좋지 않다"며 "여수MBC 이전을 막기 위해 지역사회가 손을 모으는 때에 중심을 잡아야 할 시의회가 동력을 잃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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