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천 산업단지.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오천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5년 산업단지 환경 조성 사업' 공모에서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 산단 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인력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수시는 오천산업단지 내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리뉴얼 계획을 제출해 평가를 받았으며, 선정된 업체는 그린씨푸드, 유성수산, 해청식품, 창대피앤비, 미주, 국보수산, 남선수산, 아라움, 신흥제약, 태웅물산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작업장 및 복지시설 개보수, 외관 정비, 위생·공조·전기 설비 개선 등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7억4000만 원으로, 이 중 국비 4억 원이 투입되며,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협약 체결 후 착수돼 2026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갑온 여수 오천산단 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노후한 작업환경과 부족한 복지시설이 청년 유입의 걸림돌이었다"며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근무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