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금융기관, 전화금융사기 예방 간담회 기념. 순천경찰서 제공순천경찰서가 13일 서 봉화마루에서 지역 주요 금융기관 지점장 및 실무자 등 20여 명과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찰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정보공유 시스템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들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하나은행 이나영 계장은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순천농협 손효정 팀장은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감사장과 소정의 부상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수법과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기관 직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방안과 의심거래 감지 시 신속한 신고 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순천농협 손효정 팀장은 "현장에서 축척된 예방사례와 수법 정보를 유관기관 간 공유한다면, 피해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관 간 정보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은행 부승탁 부지점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피싱 범죄 수법을 메신저 등을 통해 경찰과 수시로 공유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실시간 정보전달 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4월 23일에도 금융기관과 합동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조례사거리 일대에서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경찰과 금융기관이 함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