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광양읍 우산문화공원 유아숲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지난해 8월부터 광양읍 우산문화공원에서 운영 중인 유아숲체험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산문화공원 유아숲체험원은 4~7세 유아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조성된 자연 체험 공간으로, 지난해 8월 산림청에 정식 등록됐다.
공원 내에서는 전문 유아숲지도사와 교사의 안내로 계절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봄에는 '봄꽃 산책', '개망초 제기차기' 등 놀이가, 여름에는 '숲속 곤충 탐험' 등 생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가을에는 '솔잎 씨름놀이'처럼 나뭇잎과 열매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자연 속 최고의 유아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개월간 60회에 걸쳐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9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25회 운영된 프로그램에도 404명의 유아가 다녀갔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운영되며, 11월까지 계속된다.
정현숙 광양시 공원과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숲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모든 어린이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