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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침몰 엿새째…해경, 잠수사 투입 첫 수중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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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60m까지 수색…실종자 흔적 발견 못해

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 수색대원이 침몰선 위치에서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 수색대원이 침몰선 위치에서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139t급 저인망 제22서경호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경이 잠수사를 통한 수중 수색에 나섰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하 중특단)이 이날 오전 침몰선 위치 해저에 수중수색을 위한 하잠줄(잠수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했다.
 
오전 9시 8분쯤 중특단 수중 수색대원 2명이 수심 30m까지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그물, 부유물 등은 발견치 못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33쯤에는 수중 수색대원 2명이 수심 60m까지 수색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두 차례 모두 수중 시야는 1~1.5m 가량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수중 수색은 조류와 그물 등을 고려해 수색대원이 스쿠버 잠수로 수심 30m까지 1차 수색를 진행한 이후 수심 6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테크니컬 잠수로 이뤄지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중수색을 위해 수중 수색대원 역량을 집결하고 있으며, 해상에서도 함선 34척(해경 19, 해군 2, 유관기관 7, 민간 6), 항공기 2대 등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호는 앞서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다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선원 14명 중 외국인 생존자 4명을 제외한 한국인 선장·선원 5명이 숨졌으며 다른 5명은 실종돼 엿새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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