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최근 4급 승진 2명을 포함한 31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연공서열을 중시한 안정적인 인사였다는 평가로, 이는 행정 관료 출신인 정인화 시장의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돼 '정인화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너무 연공서열만 중시하다 보니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5급 승진자 15명 중 4명이 시설직으로 승진자의 40%를 차지하면서, 녹지직과 환경직은 제외된 상황에 일부 직렬에서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시 안팎에서는 "정 시장의 무리 없는 인사 스타일은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연공서열에만 의존하면 조직은 안정적일 수는 있어도 변화와 혁신은 어렵다"며 "무난한 인사가 항상 만족스러운 인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한 마디씩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