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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포스코그룹 차원 본사 전남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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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 환경 피해 감내…포스코 도왔다"

지난해 포스코와 상생협력 방안 촉구. 전남도 제공지난해 포스코와 상생협력 방안 촉구. 전남도 제공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 홀딩스가 17일 서울에 있는 포스코 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최종 변경함에 따라 전라남도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다른 계열의 본사를 전남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지역에서도 포스코에 대한 요구를 본격화한 것이다.

전남도는 21일 입장문을 발표해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전남지역에도 그룹 차원의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입장문에서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성의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산설비와 주택단지. 고영호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 생산설비와 주택단지. 고영호 기자전남도는 "광양 지역민들이 지난 40여 년간 환경 피해 등을 감내하면서도 포스코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도왔다"며 "이같은 희생에 보답하고 광양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남지역에 그룹 차원의 본사 이전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회사 이름으로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다른 지역에 있는 본사를 전남지역 사업과 연관이 있으면 이전해야한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광양제철소 부지는 630만 평으로 포항제철소의 두 배이며 매출액도 광양제철소가 많다.

포스코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도 90%를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관련 회사 본사를 전남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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